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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담당부서 ESG경영실
금융권, ‘투자기업 기후리스크 측정 가이드라인 필요’ 한 목소리
-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회의 개최... 금융권도 기후금융, 핀테크 관심사 주목
-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 “은행·보험사도 금융배출량 공시에 대비해야”
-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후시나리오 통해 환경·기후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 분석해야”
- 업계, “기후리스크 대응 세부 가이드라인”·“ESG 모범 금융사 인센티브 확대” 마련 촉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상의회관에서 은행·금융투자업종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권 ESG 이슈 및 해당 섹터별로 영향과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ESG 워킹그룹은 상의가 지난 4월 국내 20대그룹과 주요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출범시킨 ESG 아젠다그룹을 업종별로 분류하여 동종업계 정보교환과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만든 실무협의체로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 ▲은행, 금융투자▲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IT,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5개 섹터로 구성되어 있다.
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ESG 이슈 대응을 위한 업종별 실무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난 7월 제1차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권 실무자를 초청하여 제2차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도 탄소산업에 발 묶일 수도... 금융배출량·기후시나리오 등 글로벌 ESG 흐름에 대비해야
이날 초청연사로 나선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이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먼저 글로벌 ESG 동향에 대해 “금융권 중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움직임도 있다”며 “ISSB에서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시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영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경·기후 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녹색금융협의체*(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공하는 기후변화영향 분석자료 ‘기후시나리오(Climate Scenario)’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녹색금융협의체(NGFS) : 중앙은행 및 금융 감독기구의 기후변화·환경 리스크 대응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전세계 116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구가 회원으로 가입.
이후 열린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 이중중대성평가(Double Materiality Test) ▲ 기후리스크 대응 및 ESG금융 관리·감독에 관한 세부 가이드라인 ▲ ESG경영 우수 금융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업계 현안에 관한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ISSB의 ‘Scope 3’와 관련하여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의 금융배출량 집계가 부각되는 가운데 투자거래 상대방의 온실가스 데이터 신뢰성, 동종업계간 비교가능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ope 3는 ISSB의 ESG 공시초안에서 정의하는 탄소배출량 공시기준 중 가장 넓은 개념이다. 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이외에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공급망 내 모든 협력업체와 물류, 폐기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다.
* Scope 1 :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 Scope 2 :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한편 상의가 은행 및 증권업계 의견 등을 토대로 정리한 금융권 ESG 경영 관련 주요 키워드로 기후금융 실천, 핀테크, 사회책임투자채권 등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ESG는 외부 컨설팅전문기관에 일임하다시피 하여 동종업계 타 기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금융권의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살리는 기회가 생겨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부터 독일 공급망실사법, ISSB공시기준 등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SG금융이 활발한데 상의도 금융권과 손잡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제2차 대한상의 은행·금융투자업종 ESG 워킹그룹 회의 개요>
□ 일시/장소 : 9/13(월) 15:00~17:30 /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B (지하2층)
□ 연사 :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최순영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종원 대한상의 연구원
□ 참석자 :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전무, 양병찬 대신경제연구소 부대표, 이형기 신한은행 부부장, 국세실 한국씨티
은행 부부장, 유미라 전국은행연합회 부부징, 이종민 IBK기업은행 차장, 김상길 KB국민은행 차장, 황운
경 한화자산운용 팀장, 이송 카카오뱅크 매니저, 오재희 포스코홀딩스 리더, 최현호 미래에셋증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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