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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담당부서 구미통상실
기업 65% “하반기 수출 준다” ...
감소원인 3C < China․ Components ․ Chain >
- 대한상의 조사 ... 全업종(철강·자동차 등) 하반기 수출 ‘평균 2%대’ 감소 전망
- 감소원인: 中·美 수요 줄고, 원자재가(원유·리튬 등)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격경쟁력 약화 등
- 美 주도 칩4동맹 ‘가입해야 한다’(53%), ‘일단 보류’(41%), ‘가입하지 말아야’(5%) 順
- 정책과제 : 공급망 확보(37.3%) 〉수출 다변화(26%) 〉통상전략 강화(25%) 順
올 하반기 우리 수출이 상반기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미국 등의 수요 감소, 원자재가 인상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례 없는 수출 호조 속 무역적자는 계속 누적될 것이란 전망이기도 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4.7%는 '올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 이라고 응답했다<큰 변동 없을 것 23.0%, 증가할 것 12.3%>. 하반기 수출 변화율 전망을 평균한 결과 상반기 대비 -2.81%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 전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감소 원인’을 물은 결과’ ① 중국 등 주요 대상국의 수요 감소를 나타내는 ‘차이나 리스크’(China Risk)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44.3%), 다음으로 ② 부품, 원자재가 인상 충격(Components and Commodity Shock)(37.6%), ③ 공급망 위기(Chain Crisis)(18.1%) 순이었다.
① 실제로, 중국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보다 높은 72.1%의 중국진출기업들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 이라고 보고 있었다. 수출변화 전망도 상반기 대비 평균 -5.32% 로 他국가ㆍ지역보다 바관적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가전(-6.67%) 업종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섬유ㆍ의류(-5.86%), 철강(-4.32%), 조선ㆍ플랜트(-0.3%), 제약ㆍ의약품(-0.67%) 업종순이었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 4.8%에서 2분기 0.4%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중국의 수출 성장률도 올 상반기 14.2%로 전년 동기(38.5%)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중국내 소비 및 고용 회복이 더딜 뿐만 아니라, 장기 수출 둔화 가능성도 있어 빠른 경제회복은 어려울 것" 이란 전망을 내놨다.
② 두 번째 원인인 부품의 경우 "기존 공급망이 막힌 데다 원자재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수급 불안정, 원가 부담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 대한상의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19가지 원자재 가격을 평균 산출한 'CRB' (Commoditiy Research Bureau) 지수는 지난 6월 9일 351.25로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는 올 초(1월 3일 기준, 247.69) 대비 41.81% 상승한 수치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0 후반대로도 떨어진 바 있으나 현재(8월 15일 기준) 309.76으로 작년 동시기(8월 17일 기준, 277.59) 대비 82.17포인트 높은 상황이다. 상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안해진 원자재가 가격에 전 세계 주요 곡창지대를 덮치고 있는 이상기후 사태가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 으로 전망했다.
③ 공급망 위기도 하반기의 어두운 그림자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물류난' 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겹치면서, 우리 기엄들은 원자재 수급 애로, 해상ㆍ항공 물류지연과 비용 급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해상운임의 경우 약 3.9배 상승했으며(상하이운입지수:(2020.1)999 → (2022.7)3,887,'20년 초 대비 3.9배 상승, 기재부 분석), 같은 기간 홍콩~북미 노선의 항공운임은 2.7배 증가하기도 했다(홍콩-북미 운임(2020.1) $3.14 →2022.7) $8.49).
내년 수출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66%는 ‘올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5.7%에 불과했다. <큰 변동없을 것 18.3%>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하반기 수출에 대한 걱정이 많다. 수출이 감소하게 되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수출 활력을 제고할 장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안보 강화해 달라” ... “칩4 가입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의 대외정책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 강화’(37.3%)였다. 다음으로 ‘신규시장 진출 등 수출다변화 지원’(26.1%) ‘양자·다자 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통상전략 강화’ (25.3%), ‘주요 수출대상국과의 무역구조 분석 및 전략산업 육성’ (11.3%)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중점 협력해야 할 국가 1위는 미국(47.3%)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자원, 첨단기술 등을 모두 보유한 안정적 공급처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는 상의측 설명이다. 2위는 중국(33.7%)이었으며 다음으로 유럽(15.3%), 중동아프리카(13.0%) 순이었다.<복수응답>
기업들은 미국 주도의 협의체인 ‘칩4 동맹’ 참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하지 말아야한다’는 응답은 불과 5.3%에 그쳤다. 다만 ‘참여는 하되 당장은 보류하는 것이 낫다’는 기업이 41.3%로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었다<참여해야 한다 53.4%>.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는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50.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도체 공급망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41.9%)고 인식하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요구 거절하기 어려울 것 8.1%>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칩4 동맹 참여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목소리”라면서도 “그러나 가입 시 우리기업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가입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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